성혁 “여장 연기, 브라질리언 왁싱까지 고민했다” (인터뷰)

      2018.03.05 16:00   수정 : 2018.03.05 16:00기사원문

배우 성혁이 여장 연기에 대해 언급하며 왁싱까지 고려했다고 털어놨다.
성혁은 5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카페에서 tvN 주말드라마 '화유기' 종영 기념 인터뷰를 갖고 "배우 생활 중 특별함 경험이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화유기’에서 성혁은 동장군과 그의 여동생 하선녀 역을 완벽히 소화했다.

특히 하선녀로 분한 성혁은 다양한 여장 메이크업과 헤어로 내면의 여성스러움을 완성했다. 여장을 할 때마다 촬영 현장에서 놀림을 많이 받았다는 후문이다.
성혁은 “현장에서 여장을 하면 이세영이나 오연서가 특히 많이 좋아했다. ‘걸크러쉬’라고 불러주더라”고 밝혔다. 다른 성별을 연기하기 위해 성혁은 “브라질리언 왁싱까지 고려했다. 결국에는 다리 왁싱만 했다. 매끈매끈하니 좋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여배우들의 고충을 느끼기도 했다. 성혁은 “몸을 잡아주는 보정속옷이 유난히 불편했다”거나 “립스틱을 바르고 음료 마시는 게 어색했다”면서도 “그래도 적응하니 편하더라”고 말했다. 여성과 남성 두 캐릭터를 동시에 연기하며 호평을 받은 성혁은 “일부러 여성스러운 척 하지 않았다.
흉내내기보다는 스스로의 여성톤을 가지고 가려고 최대한 노력했다”며 깊은 연기관을 전했다.
이어 “여자 연기를 하다보니까 집중이 잘 됐다.
오히려 동장군일 때 웃음이 나더라”고 덧붙였다.
/ekqls_star@fnnew.com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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