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저소득층 공동주택에 태양광 설치한다

      2018.03.12 15:31   수정 : 2018.03.12 15:31기사원문
【창원=오성택 기자】 경남도가 저소득층 공동주택에 태양광을 보급하기로 했다.

12일 경남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한국에너지공단, 통영·김해·양산시, 함안군 및 통영 도천 시영아파트 입주자 대표와 태양광 보급을 위한 협약식(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높이고 에너지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올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총 50억 원(도비 25억, 시·군비 25억)을 투입, 도내 22개 저소득층 공동주택의 옥상 등 유휴공간에 2000KW 규모의 태양광을 보급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 10억 원을 들여 통영 도천 시영아파트 264세대를 비롯한 김해 월산주공 11차·14차 아파트 등 6개 단지 2860세대에 태양광 400KW를 설치한다.

이 사업으로 공동주택 각 동당 20KW의 태양광을 설치할 경우, 동당 연 640만 원, 가구당 6만 원의 전기료를 줄일 수 있어 서민가계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추진계획 수립과 사업성과 분석, 행·재정적 지원은 도가 맡고,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사업시행과 사후관리, 한국에너지공단은 설치확인 및 기술·운영지원, 해당 시·군은 사업추진 관리감독과 재정적 지원 등 각각 업무를 구분해 추진한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저소득층 공동주택에 태양광을 설치해 에너지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취약계층의 전기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경로당 및 공동주택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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