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황사시즌 맞아 이마트, 공기청정기 대전 실시
2018.03.13 14:30
수정 : 2018.03.13 14:30기사원문
이마트가 봄철 황사시즌을 맞아 15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100억 규모의 대대적인 공기청정기 대전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삼성 블루스카이5000은 44만9000원에, 코웨이 AP-1016은 21만9000원에 이마트 단독 상품으로 운영하며 행사카드 구매 시 2만원을 추가로 할인해 준다. 단독상품 외에 엘지 퓨리케어360, 다이슨 퓨어쿨링크 TPO3, 위닉스 타워 등도 행사카드 할인, 가격대별 상품권 증정 등 다양한 할인 혜택에 만나볼 수 있다.
미세먼지, 황사 등으로 대기오염이 점차 심각해 지면서 공기청정기 매출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마트 공기청정기 매출을 살펴보면 2017년 213% 증가해 전년보다 3배 이상 매출이 늘었으며, 올해 1~2월도 374% 매출이 올라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기존 가정용 위주였던 공기청정기가 최근에는 차량용까지 그 시장을 넓혀나가고 있다. 기존 공기청정기 제조 업체인 위니아는 물론, 각종 필터 제조로 유명한 3M, 차량용품 업체 불스원 등이 차량용 공기청정기 시장에 진출한 것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30개 매장에서 차량용 공기청정기를 시범 판매한 결과 계획대비 150% 달성율을 기록해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해 올 3월 상품을 전점으로 확대했다.
이마트는 봄철 나들이를 계획하는 가정이 늘어남에 따라 차 안에서도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차량용 공기청정기 행사도 준비했다. 위니아 차량용 공기청정기는 9만9000원에 행사카드 구매 시 1만원 추가 할인해주며, 불스원 에어테라피 멀티액션 공기청정기는 정상가에서 20% 할인된 7만9200원에 판매한다. 3M자동차용 공기청정기는 14만4800원에 판매하며, 구매 시 7만원 상당의 맥과이어스 세차 클리닝 카드를 증정한다.
이마트 조용욱 가전바이어는 “황사,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공기청정기, 스타일러, 건조기 등 불과 몇 년 전만해도 생소했던 상품들의 매출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전체 가전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면서 “대기오염 관련 가전들의 매출 성장에 힘입어 전체 가전 매출도 2017년 12%, 올해 2월까지 21% 올랐으며, 공기청정기 시장이 차량용으로 확대되는 등 관련상품 매출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