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취약계층 찾아가는 세탁서비스 실시

      2018.03.15 16:29   수정 : 2018.03.15 16:29기사원문
인천시가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중증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빨래 걱정을 덜어주고 장애인과 수급자들에게 공공형 일자리를 제공한다.

인천시는 거동이 불편한 도심지역 취약계층 3700여명에게 대형 세탁물을 수거에서 세탁, 배송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찾아가는 공감세탁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취약계층에게 가정에서 세탁하기 어려운 대형 세탁물을 대신 처리해 줌으로써 생활환경을 개선시켜 주고, 수거.배송은 자활근로자, 세탁은 장애인 보호작업장에 맡김으로써 이들에게 새로운 공공형 일자리를 제공해 자립기반 마련과 복지사각지대 해소에도 기여하게 된다.



시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 1∼2월 8개 구의 동 주민센터를 통해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생계급여 대상자 중 65세 이상 독거노인, 부부 노인세대, 중증장애인 1~2급, 쪽방생활자 등 생활환경이 열악한 취약계층을 서비스 제공 대상자로 선정했다.


아울러 장애인 보호작업장 두 곳(남구, 동구)과 중구 지역자활센터를 각각 세탁과 수거.배송 서비스 제공자로 지정했다.

서비스 제공 대상자들에게 세대별로 연 3회까지 세탁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된다.
서비스 품목은 가정에서 세탁이 어려운 이불, 담요, 카펫, 매트리스커버, 방한점퍼, 커튼 등이다.

거주지 관할 구청이나 동 주민센터에 서비스를 신청하면 가정을 방문해 세탁물을 수거한 후 세탁과 배송까지 원스톱으로 맞춤형 세탁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의 빨래 걱정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대상자의 안부를 직접 확인함으로써 인적 안전망의 역할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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