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통화·문자만 되는 스마트폰 'LG폴더' 출시
2018.03.16 17:46
수정 : 2018.03.16 17:46기사원문
SK텔레콤이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차단한 휴대폰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전화와 문자 등 기본 기능만 담은 휴대폰으로 이른바 '카톡 탈옥'을 원하는 계층을 공략하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휴대폰의 기본 기능만 추려 담은 'LG폴더'(사진)를 16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SK텔레콤은 카카오톡 대신 자체 모바일 메신저 '미니톡'을 선탑재한 '쿠키즈 미니폰'도 출시한 바 있다. 인터넷 웹서핑과 애플리케이션(앱) 스토어를 차단해 모바일게임이나 카카오톡 이용을 막은 게 공통점이다. 다만 'LG폴더'는 '데이터 안심 잠금' 기능을 통해 꼭 필요한 경우에는 비밀번호를 입력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인터넷 접속 시에도 앱 설치는 할 수 없다.
'LG폴더'는 장년층에게 익숙한 폴더형 디자인이며, 데이터 과금 없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FM 라디오 기능'도 기본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올록볼록해 누르기 좋은 엠보싱 키패드와 130g의 초경량 무게도 장점이다. 착탈식 배터리(1470mAh)와 3.5mm 이어폰 단자 등을 통해 충전과 이어폰 관련 불편함도 없다. 색상은 블랙과 핑크골드 2종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