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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맨' 김선태, 7년 만에 6급으로 초고속 승진하더니..'팀장' 직함 달았다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1.04 16:00

수정 2025.01.04 16:00

'충주맨' 충주시 김성태 주무관/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충주맨' 충주시 김성태 주무관/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충주맨'으로 알려진 충주시청 김선태 주무관이 승진 1년 만에 팀장 직함을 달게 됐다.

3일 CJB청주방송에 따르면 최근 충주시에는 뉴미디어팀이 신설됐다. 김 주무관은 신설된 뉴미디어팀의 팀장으로 임명됐다.

지난 2016년 9급 공무원으로 공직에 들어온 김 주무관은 7년 만에 6급으로 초고속 승진했고, 이후 1년 만에 팀장 보직을 맡게 된 것이다. 이는 일반 공무원보다 최소 10년 이상 빠른 초고속 승진이다.


김 주무관은 "대형 유튜버와 협업이 계획돼 있다"며 "시리즈로 국내 관광지를 소개하는 영상 등을 촬영할 예정이고, 라이브 방송도 시도해 보려고 한다"고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충주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게 최우선"이라며 "두 번째는 행정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김 주무관이 운영하는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의 현재 구독자 수는 약 77만3000명으로 전국 지자체 가운데 압도적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촬영, 기획, 섭외, 출연, 편집 등 전 과정을 담당하고 있는 김 주무관은 각종 '밈'(Meme)을 활용해 시정 홍보를 유쾌하고 쉽게 전달하며 'B급 감성'이 공직사회 홍보 문화에 새 바람을 일으켰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김 주무관은 최근 예능 프로그램 '피의 게임 3', '전지적 참견 시점', '라디오스타' 등에 출연하기도 했으며, '2024년 올해의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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