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치료사 이유비X방사선사 데프콘...개성 甲 ‘시그대’ (종합)
2018.03.20 15:25
수정 : 2018.03.20 15:25기사원문
오는 26일 첫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 (이하 '시그대')는 기존의 병원 드라마 틀을 깨고 새로운 인물들을 선보인다.
'시그대'는 국내 최초 의사가 주인공이 아닌 병원드라마라는 타이틀을 내세우며 드라마에선 유독 멀리 있던 직업을 다룰 예정이다.
한상재PD는 20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tvN 월화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한 PD는 "의사는 환자를 보는 시간이 몇 분 안 되는데 물리치료사는 대화도 많이 나누고 오랜 시간을 함께 한다. 그간 의사 뒤를 조명하는 드라마가 없었다"며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기획하며 물리치료, 방사선 등 취재를 많이 했다. 현장에도 실제 선생님들이 있다. 작품 속 실제 의사들이 나오기도 한다"며 사실성을 더하려는 노력을 전했다.
또한 문학을 차용했다는 점에서 시선을 끈다. 이에 대해 한 PD는 "그간 시를 사용한 드라마들이 있었지만, 언급만 됐다. '시그대'에서는 캐릭터 사이에 밀접한 관계에서 시를 사용한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렇듯 '시그대'는 힘든 일상을 보내는 이들을 시 한 편으로 위로할 전망이다. 한때는 시인을 꿈꿨지만, 물리치료사의 길에 들어선 우보영이 일상을 좋은 시로 마무리한다고 밝히며 기대감을 자아냈다.
특히 '시그대'에서는 데프콘의 새로운 면모가 담겨진다.
래퍼 데프콘도, 예능인 데프콘도 아닌 배우 데프콘의 모습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데프콘은 극 중 결정 장애를 가진 우유부단한 캐릭터로 그간의 이미지와 색다른 색깔을 드러낸다.
'시그대'는 코메디컬 스태프(의사 외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종사자들)을 내세운 코믹 감성극으로 오는 26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ekqls_star@fnnews.com fn스타 우다빈 기자
'시그대'는 코메디컬 스태프(의사 외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종사자들)을 내세운 코믹 감성극으로 오는 26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ekqls_star@fnnews.com fn스타 우다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