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화월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추진

      2018.03.20 18:10   수정 : 2018.03.20 18:10기사원문

[제주=좌승훈기자]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조종란)과 제주신화월드(회장 양지혜)가 함께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을 추진한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제주신화월드는 지난 19일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제주신화월드 컨벤션센터에서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식을 마련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에 따라 장애인 고용 인프라를 확대하고 중증장애인 고용을 위한 직무 개발을 추진한다.

우선 중증장애인을 중심으로 10여명의 장애인 근로자를 신설 장애인 표준사업장에 채용할 계획이다.

제주신화월드 이동주 수석부사장은“이번 협약은 장애인들에게 자립 기반을 마련해주고 나눔과 상생의 경영을 실천하는 의미 있는 첫 걸음”이라며 “장애인들이 사회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가고 사회적 인식도 개선돼 장애인 고용이 활성화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신화월드는 국내 최대 복합리조트다. 이달 중 제주신화월드 메리어트 리조트관, 랜딩카지노, YG리퍼블릭 등에 대한 1단계 개장식이 마련되며, 2020년까지 신화워터파크와 가족친화형 신화 리조트관, 제주신화월드 포시즌스 리조트관, 라이언스게이트 무비월드 제주신화월드(전 세계 1호점) 등을 순차적으로 들어서게 된다.

한편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은 기업이 장애인을 10명 이상 고용하는 자회사를 세우면 모회사가 장애인을 고용한 것으로 간주하고 부담금을 감면해 주는 제도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근로자 50인 이상의 공공기관과 사업주는 장애인을 일정 비율 이상 의무적으로 고용해야 한다.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운영하는 회사는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LG 삼성 포스코 등 60개사다.
고용 장애인은 총 2791명(중증 장애인 1957명)에 이르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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