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식당2’ 윤여정부터 박서준까지, 韓 알리며 영업 대성공 (종합)
2018.03.24 00:09
수정 : 2018.03.24 00:09기사원문
'윤식당2'이 스페인을 회상하며 막을 내렸다.
23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윤식당2' 마지막 회에서는 출연진이 다같이 모여 찬란했던 가라치코 마을에서의 영업을 돌이켜보며 끝났다.
‘윤식당2’는 배우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이 스페인 테네리페 섬 가라치코 마을에서 작은 한식당을 운영하는 이야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날 감독판에서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기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의 모습으로 또 다른 재미를 만나기도 했다.
8일 동안 총 160명이 방문했다. 특히 스페인 손님들은 "한국의 음식이 새로웠다", "덕분에 모든 주민들이 행복해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간의 노력이 아깝지 않도록 한국을 알린 '윤식당' 멤버들은 비하인드 내내 자랑스러운 마음을 드러내면서도 가라치코를 그리워했다. 가장 사랑 받았던 메뉴로는 비빔밥이 51디쉬를 기록했 다.호떡과 닭강정은 2, 3위을 차지했다.
이렇듯 가라치코 마을에서 '윤식당'이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한식이라는 생소함 속에서 현지인들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무던히 노력했던 셰프 윤여정이 있었다. 스페인으로 떠나기 전 홍석천에게 특별히 요리를 연수 받았던 박서준은 틈이 날 때마다 요리 실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하지만 만석을 기록했던 '윤식당'에도 초라한 시절이 있었다. 첫 영업을 마감한 날 직원들은 남은 돼지고기로 제육 파티를 열기도 했다. 하지만 다음날 제육비빔밥은 팔리지 않았고 멤버들이 남은 요리를 해치워야 했다.
가장 행복했었던 때를 묻는 질문에 정유미는 "집에 돌아와서 밥을 먹을 때"를 꼽았다. 노을이 질 때 영업을 끝낸 직원들은 집에 돌아가 자유롭게 수다를 떨면서 하루를 끝내곤 했다.
또한 정유미는 "마지막 날 우연히 만난 마을식당 친구들과 이별의 인사를 전한 순간이 가장 인상깊었다"고 전했다. 이와 달리 이서진은 "정산할 때가 가장 기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후속 프로그램 '숲속의 작은 집'은 내달 6일에 첫 방송된다.
/ekqls_star@fnnews.com fn스타 우다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