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컨벤션센터, 내년 3월 개관 '공정률 38%'
2018.03.27 11:31
수정 : 2018.03.27 11:31기사원문
지난 2016년 9월 공사를 시작한 수원컨벤션센터의 현재 공정률은 38%로, 4월 안에 철골·골조 공사를 완료한 후 6월까지 건축물 외부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12월까지 내·외부 마감 공사를 하고, 내년 3월 개관할 계획이다.
광교지구 택지개발사업구역 내에 건립되는 수원컨벤션센터는 지하 2층, 지상 5층, 대지면적 5만5㎡, 연면적 9만7602㎡ 규모로 전시장, 컨벤션홀 등이 들어선다.
백화점, 호텔, 쇼핑몰 등 부대 지원시설 건립도 함께 진행되고 있으며, 지하 7층·지상 12층 규모 백화점은 2020년 1월, 지하 5층·지상 21층 규모 호텔은 2019년 10월, 지하 5층·지상 47층 규모 수족관·업무시설은 2020년 10월 완공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2015년 ‘수원컨벤션센터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용역’을 근거로 수원컨벤션센터 개관으로 3826개 일자리가 창출되고, 생산유발 효과는 4561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1807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수원컨벤션센터가 경기 남부 마이스 산업의 중심지 역할을 할 것으로, 마이스 산업은 연관 산업이 다양하고 경제적 파급효과가 커 ‘굴뚝 없는 황금 산업’으로 불리며 새로운 산업군으로 떠오르고 있다.
마이스(MICE)는 ▲Meeting(기업회의) ▲Incentive travel(포상관광) ▲Convention(국제회의) ▲Exhibition(전시회)의 머리글자를 딴 용어로 각종회의·전시회 개최, 컨벤션센터 운영, 관광 산업 등을 중심으로 하는 융복합산업을 뜻한다.
시는 수원컨벤션센터 건립을 시작으로 세계적인 마이스 복합단지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며, 삼성반도체, 수원화성, 광교호수공원 등 다양한 자원을 활용한 차별성 있는 마이스 상품 개발을 구상하고 있다.
수원컨벤션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는 지난해 11월에는 아주대의료원, 가톨릭대성빈센트병원과 ‘수원시 의학연계 마이스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의학 분야 마이스(MICE) 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또 ‘컨벤션 브랜드’를 발굴·육성하고, 마이스 산업 활성화를 위해 의학연계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