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미세먼지 휴교령 대안 필요”
2018.04.03 17:10
수정 : 2018.04.03 17:10기사원문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2일 서울 시청에서 열린 기자들과의 만찬에서 이같이 밝히며 미세먼지의 국민들의 우려에 대해 공감했다.
그는 "우리가 경각심 가질 필요가 있다"라며 "미국은 크게 심각한 것도 아닌데 눈 조금만 오면 학교 문을 다 닫더라. 안전을 항상 우선에 두는 사회적 분위기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런던시장, 파리시장과 세 사람이 차량등급제를 공동으로 발표했다. 파리하고 런던 사이에도 공기 왔다 갔다 하니까 서로 협력해야 되는 관계"라며 "우리도 마찬가지로 서울과 수도권이 함께 협력해야 하고 한반도 전체가 협력해야 하고, 더 나아가 중국까지 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과도 우린 알뜰하게 나름 외교적 노력을 펼쳐왔죠. 13개 동북아 도시들로 구성된 동북아대기질개선협의체도 하고 있다"라며 "얼마전 북경 시장한테 핫라인 만들고 이것에 대한 연구조사단도 같이 만들어 운영하자 합의도 하고 있지만 중앙정부 차원의 조금 더 큰 이니셔티브가 있어야 될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캠프 미투 관련해서는 "문제제기 이후 그 사안에 대해 진상조사위원회를 만들겠다고(말하고) 피해자 본인이 요청한 모든 적절한 조치들 취하겠다고 약속했다"라며 "진상조사단 만들어져서 조사 과정에 있다. 완료되면 진상과 향후 대책, 조치 이런 것에 대해서도 발표해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 본인은 어느 정도 이해해주셨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는 이런 일 있으면 안 되기 때문에 진상조사단 꾸리고 그 결과를 발표할 생각"이라며 "이번에 꾸려지는 캠프에는 모든 자원봉사자까지 포함하는 성희롱이든 어떤 경우에도 그런 일 없도록 교육을 시킬 생각이다. 캠프에 책임자 밑에 바로 성희롱 예방위원회 같은 걸 만들어서 조치를 취할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