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지암 ‘섬찟한 흥행’.. 300만 ‘장화, 홍련’ 뛰어넘을까

      2018.04.09 17:00   수정 : 2018.04.09 17:51기사원문


공포영화 '곤지암'(사진)의 흥행세가 예사롭지 않다. 개봉 11일째 200만 관객을 돌파한 '곤지암'이 '장화, 홍련'을 넘어 한국 공포영화 최고 흥행 왕좌에 등극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곤지암'은 개봉 2주차 주말인 지난 6~8일 3일간 51만366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곤지암'의 누적 관객수는 224만8491명.

역대 공포영화 일일 스코어 신기록을 기록한 '곤지암'은 오랜 흥행 가뭄을 깨고 한국 공포 부활을 알린 작품이다. 세계 7대 소름 끼치는 장소로 선정된 공포 체험의 성지 '곤지암 정신병원'에서 7인의 공포 체험단이 겪는 기이하고 섬뜩한 일을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다뤘다.
2주 연속 주말 극장가를 장악한 '곤지암'은 10~20대의 전폭적 지지 아래 '컨저링' '겟아웃'보다 빠른 속도로 200만 고지를 돌파했다. 신작들의 개봉에 잠시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내줬지만 3일만에 바로 1위 자리를 찾으며 꾸준한 흥행 열기를 보여주고 있다.


한국 공포영화 사상 4번째로 200만 관객을 돌파한 '곤지암'은 한국 공포영화 역대 흥행 1위작인 '장화, 홍련'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2003년 개봉한 '장화, 홍련'은 누적 관객수 314만6217명을 기록하며 역대 한국 공포영화 흥행 1위에 오른 바 있다.
공포영화의 부진 탓에 최근까지도 '장화, 홍련'의 기록을 위협할 만한 작품은 없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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