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중국 저장성과 경제무역 협력 협약
2018.04.13 14:34
수정 : 2018.04.13 14:34기사원문
올해 저장성과의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아 각종 기념사업을 추진 중인 전남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난해 사드 갈등으로 다소 주춤했던 경제무역 분야에서도 교류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두 지방정부는 전남 수출입 기업의 저장성 시장 개척 지원, 전남 우수 수출기업과 상품 정보 추천 및 홍보, 양 측 기업 간 무역협력 지원, 무역협력 성과 데이터 및 자원 분석 자료 공유, 무역대표단 상호 방문 지원 등 경제협력에 나선다.
특히 전남도는 '저장성 대외무역 공공서비스 플랫폼'을 활용해 고품질 전남산 수출품을 중국 시장에 적극 소개할 계획이다.
'저장성 대외무역 공공서비스 플랫폼'은 PC·모바일(위챗)·핫라인 등 세 가지 채널을 이용한 대외무역 전용 원스톱 온라인 서비스다. 현재 14만여 회원기업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저장성 정부와 연계를 통해 무역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도는 또 도지사 품질인증 업체, 수출상 기업 등 검증된 우수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및 제품 홍보 신청을 받아 중국 저장성 정부에 추천, 중국 내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홍보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급변하는 대외무역 환경에 유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저장성과 매 1년 단위로 경제무역 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저장성을 비롯한 자매결연 및 우호교류 도시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지원 시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선경일 도 국제협력관은 "중국은 전자상거래나 모바일결제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대외무역에 관한 중국의 온라인 서비스를 벤치마킹하고 이를 잘 활용해 전남 수출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