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고가도로 밑 부지 1만6000㎡에 컨테이너형 복합생활문화공간 만든다
2018.04.18 17:33
수정 : 2018.04.18 17:33기사원문
수영고가도로 하부에 컨테이너형 복합생활문화공간이 조성된다.
부산시는 19일 오후 2시 수영구 망미동 수영고가도로 하부에서 'B-Con 그라운드' 기공식을 갖는다고 18일 밝혔다.
B-Con 그라운드 조성사업은 1980년 고가도로 건설 이후 소통이 단절되고 낙후된 환경의 수영고가도로 하부 유휴공간을 복합생활문화공간으로 만드는 것이다.
부산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2016년 5월 문화체육관광부 지역관광개발사업에 신청, 2016년 11월 대상사업으로 선정 후 지난해 설계를 시행했다. 부지 1만6000㎡, 연면적 1997㎡, 2층 컨테이너형 복합생활문화공간으로 계획하고 있다.
올해 첫 삽을 뜨고, 내년에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며, 총 사업비는 90억원이 투입된다.
망미교차로 지역은 수영강 건너편의 센텀지구가 불과 1㎞ 거리에 있고, 폐공장이 문화공간으로 성공적으로 탈바꿈한 'F1963'과 역사문화공원인 '수영사적공원'이 인근에 있음에도 수영고가도로와 시야가 막힌 지형적 특징으로 주변 환경이 낙후된 지역으로 분류됐다.
이번 B-Con 그라운드 조성사업으로 주변의 역사 문화시설과 연계가능한 관광자원화로서 새롭게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도심 공공유휴공간을 재생하는 수영고가도로 하부 B-Con 그라운드 조성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사회와 시민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가꾸는 곳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