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창원과 양산에 초·중학교 및 유치원 설립한다
2018.04.19 17:43
수정 : 2018.04.19 17:43기사원문
19일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1일 열린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경남교육청이 제안한 초·중학교 및 유치원 신설이 조건부 승인됐다.
이에 따라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과 진해구 남문동에 각각 부용초(32학급·가칭)와 웅천중학교(25학급·가칭)가 들어선다.
부용초는 총 4298세대 규모의 마산월영사랑으로 아파트에 입주하는 초등생을 배치하기 위한 것으로, 교육부로부터 분양추이에 따른 학교설립시기 조정을 조건으로 승인받았다. 도교육청은 아파트 입주 및 학생 증가 추이에 맞춰 학교 신설 시기를 조정할 계획이다.
또 6000세대 규모의 진해남문지구 주택 건립에 따라 오는 2021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인 웅천중학교는 교육부로부터 시설복합화 지자체 협력 추가확보를 조건으로 승인돼, 향후 창원시와 협의를 통해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학교 내 설치하기로 했다.
양산 물금택지지구에 들어서는 강서유치원의 경우 강서중학교 부지(1만2997㎡) 절반을 활용해 설립하게 되며, 잔여부지는 주민복지를 위한 공공도서관을 설립할 계획이다.
특히 유치원 설립과 동시에 돌봄시설 설치를 조건으로 승인받아 돌봄시설 설치에 따른 교육과 보육기능을 확대해 학부모·학생 등 교육수요자가 만족하는 교육환경을 확보할 방침이다.
손대영 도교육청 학교지원과장은 “신설학교에 대한 예산반영과 설계, 토지매입, 교육부 부대의견 이행 등 학교 신설 절차를 철저히 준비해 3개 학교가 적기에 개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