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한국화학연구원장 “단기 성과보다 긴 호흡 연구.. 연구소다운 연구결과로 승부”
2018.04.22 17:30
수정 : 2018.04.22 21:00기사원문
【 대전=정명진 의학전문기자】 "변혁적 리더십을 통해 한국화학연구원을 '연구소다운 연구결과'로 승부하는 곳으로 만들겠다."
24일 취임 3개월을 맞는 김성수 한국화학연구원 원장이 밝힌 화학연 운영 방침이다. 단기 성과보다는 연구자들이 긴 호흡을 갖고 진행하는 연구를 통해 결과물을 얻겠다는 것이다.
김 원장은 22일 대전 가정로 화학연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연구자 출신 원장이기 때문에 연구원들이 단기 성과에 부담을 갖지 않고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서는 구성원들의 일체감, 참여, 동기유발을 이끌어낼 수 있는 변혁적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가치있는 화학연다운 연구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연구자 중심 경영시스템 구축 △도전적 R&D 역량 강화 및 추진 △연구원의 공공.사회적 책무 수행을 핵심 추진과제로 내세웠다.
김 원장은 우선 연구자 중심 경영시스템 구축을 위해 투명하고 열린 '현장밀착형 경영'을 추진할 예정이다. 원내 의사소통 채널을 다변화하고 피드백을 활성화해 연구원 참여의식을 높인다는 것이다. 또 인력관리 고도화를 통해 기관체질을 개선하고 연구몰입 환경 조성 및 조직문화 개선으로 창의적.도전적 연구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도전적 R&D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개방형 R&D 시스템을 통해 융합연구를 활성화하고 해외기술협력 등 국제협력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연구원의 공공.사회적 책무 수행을 위해 중소기업과의 선순환적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중소기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