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안, 마이크로카 대신 소형 전기차로 사업 전환

      2018.05.02 16:15   수정 : 2018.05.02 16:15기사원문

국내 마이크로카 관련 법안이 3년이 넘도록 맴돌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 전문기업 ㈜새안이 과감히 마이크로카 사업을 소형 전기차로 전면 전환키로 결정했다.

마이크로카 개발비나 소형 전기차 개발비가 큰 차이가 없고 소형 전기차는 고속도로 주행 등 제약이 없는데다 4인승이라 오히려 시장에서 더 큰 환영을 받을 것이라 보고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다.

2일 새안 이정용 대표는 “이미 디자인 안을 확정됐고 프로젝트는 진행 중”이라며 “소형 전기차 양산 공장은 충남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카로 진행 중이던 ‘WiD’는 마이크로카가 아닌 소형전기차 ‘WiD’로 다시 태어나게 됐다. 1회 충전에 350km 주행이 가능하고 첨단 편의사항을 탑재할 수 있다.
가격대는 2000만원 중반 대를 목표로 한다.

한편 새안 이정용 대표는 “4월 초 쎄미시스코의 새안 지분 보유분을 모두 인수해 1대 주주로써 확고한 경영지휘를 매듭졌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4월 말에는 임시주총을 통해 미국 상장시장으로 진출키로 확정했으며 미국상장을 도와주고 있는 일본 투자회사의 와타나베 회장과 일본에 현지법인 SAEAN Japan을 설립키로 하고 5월 중 마무리하기로 확정했다.

더불어 말레이시아와의 전기차 사업 파트너로 ‘Go Auto’와 말레이시아 자동차연구소인 MAI가 같이 협업하기로 했으며 5월 말 최종적인 미팅을 앞두고 있다.


앞으로 ㈜새안은 본사를 미국으로 이전하고 한국은 100% 미국 본사에서 투자한 외투법인으로 바꾸고 세계시장을 무대로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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