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식 안돼' 금손 엄마의 눈속임 도시락

      2018.05.17 10:59   수정 : 2018.05.17 10:59기사원문

좋아하는 음식만 골라 먹는 3살배기 아들을 위해 캐릭터 도시락을 만드는 엄마가 있다.

15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덴마크에 살고 있는 코코로 기무라씨의 특별한 도시락을 소개했다.

코코로씨는 올해 3살 된 아들 겐조의 점심식사로 캐릭터, 이모티콘 모양의 도시락을 만든다.

너무 예뻐서 먹기 아까울 정도. 반찬과 재료도 다양하다.


코코로씨는 아이에게 다양한 음식을 먹이고, 편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 같은 아이디어를 냈다. 도시락에는 당근, 양배추, 시금치 등 평소 잘 먹지 않는 재료를 쓴다.

그는 "아이들은 재미있고 예쁜, 시각적인 것에 약하다"면서 "아들이 도시락을 열 때마다 기쁜 미소를 짓는다"고 말했다.


도시락을 만드는 데는 디자인에 따라 10~40분이 소요된다.


엄마의 정성 가득한 도시락 덕분에 아들 겐조는 데이케어 센터에서도 많은 친구를 사귀었다고. 식사시간이 되면 도시락을 구경하기 위해 겐조의 주위로 몰려든다고 한다.


코코로씨는 블로그를 열어 도시락, 샌드위치 사진은 물론 레시피를 공유하고 있다.


그는 "아들의 편식이 줄었다"면서 "다른 엄마들이 요가나 뜨개질을 하는 것 같이 이제는 나만의 취미가 됐다"고 설명했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