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유출 막아라" 울산해경 해양오염사고 대규모 민관군 합동훈련
2018.05.18 16:37
수정 : 2018.05.18 16:37기사원문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해양경찰서(서장 배진환)는 18일 오후 2시부터 울산신항 용연부두 앞 해상에서 민.관.군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과 ‘수난대비기본훈련’을 병행했으며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울산항 해양안전벨트(울산항만공사 등 13개 안전협의체)가 참가했다.
울산해경에 따르면 이날 훈련은 국내 최대 액체화물 전진기지인 울산항에서 발생 가능한 유조선과 화물선의 충돌을 가정한 상황에서 진행됐다.
인명·화재사고를 동반한 벙커C유 100㎘ 유출 상황이 발생하자 울산항만공사, 울산지방해양수산청, 지방자치단체, 육군 제7765부대, 해양환경관리공단, 정유사 등 25개 기관과 업체에서 약 330명이 출동해 신속히 대응하는 훈련을 펼쳤다.
훈련은 충돌선박에 대한 긴급구난조치, 유출된 기름의 확산방지 및 회수, 해안으로 유입된 기름제거까지의 복합적인 사고대응 과정이 연속적으로 이뤄져 실전을 방불케 했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앞으로도 복합적 해양사고에 대한 대응훈련을 이어가 유관기관 및 단.업체 간 정보공유와 협업체제를 더욱 강화하고 안전한 울산바다 조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