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철민의 가상화폐 거래소는 다를까, '데이빗' 사전예약 개시

      2018.05.21 14:00   수정 : 2018.05.21 14:00기사원문
유명 스타트업 창업가인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가 추진하는 가상화폐 거래소 '데이빗'이 베일을 벗었다. 지난 17일부터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사전예약자 모집에 나서는 것. 내달 거래소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최근 가상화폐 거래소를 둘러싼 잡음이 연이어 새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유명인사인 표철민 대표의 '데이빗'이 가상화폐 거래소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1일 체인파트너스는 가상화폐 거래소 데이빗의 사전예약자 10만명을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데이빗'은 체인파트너스가 추진하는 이오시스(EOSYS)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블록체인 플랫폼 이오스에서 활용되는 가상화폐 '이오스'를 활용해 다양한 코인을 거래하는 거래소다. 현재 1만5000여명이 사전예약에 참여했다.

'기준을 뒤엎다'를 모토로 내건 데이빗은 엘릭서라는 개발언어를 활용해 기존 자바 기반 거래소보다 최대 17배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또 초당 60회의 주문을 소화할 수 있다.


데이빗은 자체 토큰인 '데이(DAY)'를 발행해 거래에 활용한다. 데이를 보유한 이용자들은 신규 상장 토큰의 일부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는 '에어드랍'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또 '데이'로 거래하면 수수료 50% 할인혜택도 준다. 향후 '데이' 보유자들은 투표를 통해 새롭게 상장할 토큰 투표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데이빗은 유망 코인을 가장 빠르게 상장하는 거래소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미 펜타시큐리티가 추진하고 있는 자동차 데이터 거래 플랫폼 'AMO'의 AMO 코인, P2P 얼라이언스가 추진하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탈중앙화 P2P금융 생태계 프로젝트 'ZPER'의 ZPER코인, 이미지 기반 SNS 프로젝트 '피블코인' 등의 상장이 예정돼 있다.

특히 데이빗은 블록체인 플랫폼 '이오스' 기반 코인들을 거래할 수 있는 거래소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데이빗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체인파트너스는 이오시스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이오스 플랫폼을 주도하는 '블록프로듀서' 선거에 출마하는 등 이오스 생태계에 주력하고 있다.

체인파트너스는 향후 3년간 300억원을 투자해 이오스 플랫폼 기반 D앱(댑, Dapp)을 만드는 스타트업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또 DSC인베스트먼트와 함께 2년간 100개의 D앱 서비스를 발굴하는 프로젝트도 진행중이다. 가상화폐로 실제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결제 서비스 프로젝트 '코인덕'도 체인파트너스의 작품이다.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는 지난 19일 열린 이오시스 서울 밋업 행사에서 "데이빗은 국내 첫 이오스 기축 거래소를 목표로, 이오스 기반 토큰들이 최초로 상장되는 거래소가 될 것"이라며 "테스트를 통해 기존 자바 거래소보다 17배 빠른 속도가 검증된 만큼, 국내 어떤 거래소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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