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엠이 투자한 美 페프로민바이오, 현지 임상 속도 낸다

      2018.05.23 08:29   수정 : 2018.05.23 08:29기사원문
코디엠이 투자한 미국 의약품 개발업체 페프로민바이오가 현지 임상기간을 앞당기기 위해 속도를 낼 예정이다. 코디엠은 23일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페프로민바이오는 지난 21일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 호텔에서 과학기술자문(SAB) 회의를 개최했다.

당시 회의에선 2016년 호암의학상을 수상한 래리 곽 박사와 2011년 노벨생리의학상을 받고 현재 페프로민바이오의 과학 고문을 담당하고 있는 브루스 보이틀러 박사, 스티븐 로젠 미국 시티오브호프 병원 종합 암센터 학장 등 주요 주주와 투자자 40여명이 참석했다. 페프로민바이오는 이날 SAB를 통해 자사 파이프라인과 임상 일정 등에 대해서 설명했다.


코디엠은 "페프로민바이오의 가치가 큰 이유는 차세대 면역항암제 'CAR-T' 치료제야말로 암 환자에 맞춤형 치료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지난 2011년 만성 백혈병 환자 완치를 성공시키면서 세상에 이름을 알린 CAR-T 치료제는 새로운 암세포가 발생해도 끝까지 암세포를 찾아서 파괴시킨다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3월 미국에서 설립된 페프로민바이오는 4000만달러(약 423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코디엠은 지난해 하반기 투자 검토를 시작해 올해 초까지 페프로민바이오에 두 차례에 걸쳐 투자했다. 페프로민바이오는 올해 안에 전임상 시험을 완료하고, CAR-T 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거칠 계획이다.


코디엠 관계자는 "최근 총 350억원 규모의 바이오 신사업 자금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페프로민바이오과 같은 우량 바이오 기업에 지속적으로 연구개발(R&D) 투자해 면역 항암제 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알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thica@fnnews.com 남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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