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복합스포츠레저시설 조성사업 급물살

      2018.05.24 11:12   수정 : 2018.05.24 11:12기사원문
【김해=오성택 기자】 십년 넘게 제자리걸음을 하던 김해복합스포츠레저시설(이하 복합레저시설) 조성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경남 김해시는 낙후된 김해서부지역 개발을 위해 추진 중인 복합레저시설 조성사업이 이르면 오는 8월 착공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05년 계획된 복합레저시설 조성사업은 오는 2023년까지 총 6000억 원을 들여 경남 김해시 진례면 송정리 일원 367만㎡의 개발제한구역(G.B)을 해제한 뒤, 주거와 레저, 휴양이 어우러진 복합타운을 조성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시는 복합레저시설 조성을 위해 군인공제회, 코레일데크를 비롯한 민간기업 및 기관과 특수목적법인 ㈜록인을 설립하고 본격 사업에 착수했다.

그러나 지난 2013년 시공사 선정문제로 군인공제회와 대우건설·대저토건 등 시공권을 가진 주주들 간 분쟁에 휘말려 5년 넘게 법정다툼을 이어왔다.

지난 2월 군인공제회가 김해시와의 간담회를 통해 1248억 원의 공사비를 조달하기로 결정한데 이어, 투자확약서를 김해시에 제출함으로써 복합레저시설 조성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시를 비롯한 군인공제회 등 ㈜록인의 주주들은 이 같은 내용의 주주협약을 변경체결하고 시는 내달까지 제1단계 도시개발 관련 인허가절차를 마무리한 뒤, 시공업체를 선정해 오는 8월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복합레저시설 조성사업은 630세대 1만8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동주택과 골프장, 체육시설 등의 정주기반을 조성해 신도시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인근 클레이아크 미술관 및 김해도예촌 등 관광자원과의 시너지효과를 통해 동서지역 간 균형발전과 60만 대도시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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