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승 9단, 통산 1천승... 입단 23년여만에 국내 9번째 기록

      2018.05.25 10:04   수정 : 2018.05.25 10:04기사원문


조한승 9단( 사진)이 국내 9번째로 통산 1000승 클럽에 안착했다.

25일 한국기원에 따르면, 조한승 9단은 지난 24일 서울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5기 전남 국수산맥 국내프로 토너먼트 예선 2회전에서 한상훈 8단에게 승리하며 자신의 통산 1000번째 승전보를 전했다. 1995년 7월 입단 후 22년 10개월 만에 달성한 대기록이다.



앞서 통산 1천 승을 달성한 기사는 조훈현 9단(1949승), 이창호 9단(1743승), 서봉수 9단(1641승), 이세돌 9단(1290승), 유창혁 9단(1251승), 최철한 9단(1118승), 서능욱 9단(1071승), 목진석 9단(1054승) 등 8명뿐이었다.

조한승 9단은 입단 4개월 만에 제19기 국기전 예선 1차전에서 고 강문철 3단을 꺾고 데뷔 첫 승을 거뒀다.
이후 1998년 8월 100승, 2003년 7월 500승을 채우고 2015년 8월 삼성화재배 예선에서 천스위안 9단에게 승리하며 900승을 달성했다.

지난달 제19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에서 우승, 통산 9번째 타이틀을 거머쥔 조한승 9단은 "꾸준히 정진한 결과가 1천 승까지 이른 것 같아 기쁘다"며 "대회가 많이 늘어나 다른 후배들도 1천 승 클럽에 가입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한승 9단은 5월 24일 기준으로 1000승 497패, 승률 66.8%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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