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다문화가정 4쌍 합동결혼식 ‘눈길’

      2018.05.31 22:56   수정 : 2018.05.31 22:56기사원문
[양평=강근주 기자] 양평군 다문화가정 4쌍이 지역사회 배려 속에 합동결혼식을 치렀다.


양평군여성단체의회가 30일 더벨리타 웨딩&파티에서 김선교 양평군수를 비롯해 친지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가정 4쌍의 합동결혼식을 개최했다.

이번 합동결혼식은 오래 전 부부의 연을 맺고도 낯선 한국에서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결혼하지 못한 부부의 연을 오래도록 이어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진행됐다.



합동결혼식을 주관한 김영애 여성단체협의회장은 “사랑과 존경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생활을 꾸려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결혼식을 정성껏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어렵고 힘든 일이 있어도 사랑을 바탕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며 행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선교 군수는 축사를 통해 “그간 어려움 속에서도 행복한 가정을 꾸려왔기에 오늘 이 자리가 더욱 빛나는 것이며, 비록 혼인서약은 늦었지만 서로 존중하고 사랑하며 행복한 가정을 오래도록 이어가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이번 결혼식을 위해 양평군 여성단체협의회는 생활용품 등 선물을 마련했으며, 더벨리타 웨딩&파티는 무료로 장소를 제공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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