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릉이'에 이어 민간 주도 공유 자전거 서비스 인천서 시범 서비스

      2018.06.02 09:51   수정 : 2018.06.02 09:51기사원문

국내 최대의 자전거 제조사인 삼천리자전거는 IoT 솔루션 전문기업인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과 함께 지난해부터 공유경제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형 공유자전거 솔루션을 개발하고 드디어 국내 민간기업 주도의 공유자전거 서비스인 쿠키 바이크(Cookie Bike)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공공자전거는 자전거 대여소를 찾아 대여하고 반납해야 되는 불편함이 그동안 존재했었다.

이를 해결하고자 공유자전거는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공공자전거처럼 자전거 대여소(주차스테이션)를 일일이 찾아다닐 필요가 없이 사용자 앱을 통해 주변의 자전거를 검색하고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자전거를 이용해 가려는 목적지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신의 IoT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 솔루션이다.



한국형 공유자전거의 가장 큰 특징은 스마트락이라고 불리는 자전거 자물쇠에 있다.

최근 중국 및 동남아 지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공유자전거의 경우 주차된 자전거의 위치관제가 어렵기 때문에 사회적인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지만, 금번 상용화 되는 공유자전거의스마트락 장치는 독립적인 GPS 모듈을 탑재하고 있어 실시간 위치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또한, 한국형 공유 자전거 솔루션은 자체적인 IoT전용 광대역(LPWA) 무선통신 기술인 LoRa네트워크를 이용해 통합 관제가 가능하다. 서비스에 필요한 관제 기능부터 스마트락을 통한 자전거 상태 및 위치 관리 기능, 국내 PG사를 연동한 안전한 결제 기능까지 All-in-One으로 제공하는 통합 솔루션이다.

이에,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이준원 대표는 “국내 유일의 공유자전거 통합 솔루션을 통해자전거 인프라가 잘 갖춰진 전국의 지자체로 확대돼 교통체증 해소와 환경오염 감소에 기여하는 친환경 솔루션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용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자전거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면 스마트락의 잠금 장치가 해제되면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목적지에 도착해서 다시 스마트락을 잠그면 서비스 이용이 종료된다. 사용자 앱은 현재 구글플레이 및 애플 스토어를 통해 “쿠키바이크”로 검색하면 설치 및 회원 가입이 가능하며, 결제는 소액 결제나 신용카드로 가능하다.


쿠키 바이크 서비스는 6월부터 인천 연수구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가 제공되며, 8월말까지 사용료 없이 무료로 자유롭게 자전거 이용이 가능하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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