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5일 환경의 날, 상암동 문화비축기지 기념행사
2018.06.04 15:12
수정 : 2018.06.04 15:12기사원문
환경부에 다르면 올해 환경의 날 주제는 ‘플라스틱 없는 하루’다. 유엔환경계획(UNEP)이 선정한 세계 환경의 날 주제인 ‘플라스틱 오염 퇴치(Beat Plastic Pollution)’와 국내 환경 현안을 반영한 것이라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기념식은 이를 고려해 문화비축기지에서 개최한다. 이곳은 40여 년간 석유비축기지로 일반인들의 접근을 통제하던 곳을 재활용해 생태·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대표적인 도시재생공간이다.
환경부는 “자원재활용의 상징적인 의미가 큰 곳”이라고 주장했다.
기념식은 그간 환경보전에 공로가 큰 시민단체, 기업, 학교 등 사회 각 분야의 유공자 38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한다.
이어 시민단체, 일반시민, 지방자치단체 등으로 구성된 ‘플라스틱 줄이기 실천협의회’ 발대식이 열리며 1회용 플라스틱 사용 저감을 염원하는 ‘두드림 공연(퍼포먼스)’이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재활용(업사이클링) 놀이터, 분리배출 체험교육 등 환경부 소속·산하기관과 기업 등이 운영하는 다양한 체험·전시 부대행사를 선보인다.
행사 참가자가 다회용컵(텀블러)을 가져올 경우 커피를 무료로 제공하고 스테인리스 컵을 이용해 먹는 물을 주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환경부는 환경의 달인 6월을 맞이해 전국 각지에서 체험행사, 환경정화 활동 등 다양한 환경행사를 진행한다. 국립생태원, 낙동강생물자원관 등 환경부 산하 생태탐방시설에서는 5일 하루 동안 입장료 50%를, 전국 국립공원 직원 야영장 30곳에서 5일~6일 동안 사용료 20%를 각각 할인해 준다. 같은 기간 북한산, 지리산, 소백산, 설악산 등 생태탐방원 4곳은 초등학생을 동반할 경우 체험 참가비가 무료다.
환경의 날은 1972년 12월에 개최된 제27차 유엔 총회에서 세계 최초의 환경회의로 그해 6월 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렸던 ‘유엔 인간환경회의’를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다. 한국은 1996년 법정 기념일로 지정하고 매년 기념식을 연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