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깃허브 인수로 대체 서비스 '깃랩' 반사 이익

      2018.06.07 13:59   수정 : 2018.06.07 13:59기사원문
마이크로소프트(MS)의 깃허브(GitHub) 인수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업계에 적잖은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깃허브의 경쟁 서비스로 알려진 깃랩(GitLab)이 주목을 받고 있다.

깃랩은 월 99달러에 제공하는 유상 서비스를 오픈소스 프로젝트와 교육 용도로 사용할 경우 무료로 개방한다고 밝히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고 지난 5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이 전했다.

깃랩은 깃허브와 유사한 웹 기반의 깃(Git) 저장소 관리 서비스로 깃허브의 아성에 도전하는 대체 서비스 중 하나.

특히 깃허브가 MS로 넘어가자 깃허브 유료화나 서비스 축소에 대한 우려가 일고 있는 가운데, 대체 서비스를 찾는 이들에게 깃랩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로 깃랩은 깃허브에서 깃랩으로 저장소를 이전한 소스코드가 10만 건 이상에 이른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오픈소스 프로젝트와 교육 용도로 쓸 경우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최상위 유료 서비스도 월 4.95달러의 할인가에 제공하고 있다.



애플 역시 올해 WWD 2018 개발자 행사에서 자사 개발툴인 'Xcode 10'이 깃랩을 지원한다고 발표해 깃랩에 힘을 실었다.

깃랩은 지난 2011년 우크라이나 출신 개발자 시츠 시즈브란디지와 디티트리 자포로제츠가 설립한 깃(Git) 저장소 관리 서비스로 구글과 Y콤비네이터 등 유수 벤처캐피털로부터 투자받은 바 있다.


시즈바란디지 CEO는 "MS의 깃허브 인수 후 대안으로 깃랩이 주목받고 있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많은 개발자들이 보다 자유롭고 안정적인 개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chu@fnnews.com 추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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