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호 하남시장 후보 “신세계 물류센터 유치 반대”
2018.06.10 21:53
수정 : 2018.06.10 21:53기사원문
[하남=강근주 기자] 김상호 하남시장 후보(더불어민주당)는 10일 “신세계 온라인물류센터 유치를 반대하고, 미사강변도시 북측공원은 당초 설계를 기반으로 주민 의견을 수렴한 재설계에 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상호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7대 분야 22대 공약’과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제시했다.
22대 공약은 일자리, 도시계획, 문화레저, 교육·보육, 복지, 교통, 자치도시 등 7개 분야에 대한 주요 공약으로 구성돼 있다.
일자리 분야는 대기업 유치를 통한 고용 창출과 청년세대 우선채용, 벤처산업 및 스타트업 단지 조성과 지원 확대, 바이오 및 에너지 관련 벤처기업 유치를 주된 내용으로 삼고 있다.
도시계획은 시민이 함께 만드는 균형발전 하남을 목표로 한다. 하남백년도시위원회가 도시계획 방향을 정하고 공공갈등을 관리하고, 원도심 재생을 통한 균형발전을 도모한다. 특히 미사강변도시 및 위례신도시의 도로, 근린공원, 주차시설, 도서관 등 도시기반시설을 조속히 완성하고 확충해 주민 불편을 조속히 해소할 것을 공약했다.
문화레저와 관련해선 통기타에서 힙합까지 음악이 흐르는 하남 복원, 가족캠핑장·자연휴양림 조성 및 확대, 축구, 야구, 배드민턴, 자전거, 등산 등 생활체육 육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교육·보육은 신도시 최우선 과제인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초중등학교 신설하고, 출산율 제고를 위해 공공산후조리원을 설립하고 육아종합지원센터를 확대해 아이 키우기 좋은 하남을 만들 계획을 제시했다.
복지 분야는 어른신 건강 책임 부시장제를 도입해 노인보건정책 수립 및 유관기관과의 소통 역할을 하겠다는 방안이 눈길을 끈다.
교통 분야는 미사강변도시, 위례신도시의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지하철 5호선 조기 개통, 9호선 연장 조기 결정, 위례신사선 및 위례선 트램 조속한 추진, 미사지구 선동IC 확장, 무인 주차정보 안내 시스템 도입 등을 공약했다.
자치도시와 관련해 민원창구를 일원화하고 민원 처리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IT 기반 콜센터)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미사강변도시 입주민이 가장 걱정하는 신세계 온라인물류센터 유치를 반대하고, 이에 대한 대안을 기업, 주민, 하남시가 함께 도출할 예정이다.
미사강변도시 북측공원의 경우 당초 설계를 기반으로 주민 의견을 수렴한 재설계를 통해 주민이 원하는 테마가 있고 자주 찾고 싶은 공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