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한국금융지주, 카카오뱅크·한투파 등 자회사 시너지↑ …매수”

      2018.06.14 08:56   수정 : 2018.06.14 08:56기사원문

삼성증권은 14일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증권업 개선에 따른 순이익 증가와 더불어 인터넷전문은행, 벤처캐피탈 등 자회사들의 가치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제시했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동 사는 올 1분기 순이익만 2000억원에 달하는 등 증권업황 개선에 따른 수혜가 돋보인다”며 “또한 지난 수년간 여러 차례의 M&A 및 자회사 설립을 통해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근래 비증권자회사 역시 각 분야에서 두각을 보임에 따라 향후 자본시장 초호황 국면 지속시 다양한 부문에서 최대 수혜주로 부각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특히 카카오뱅크, 한투파 등 비증권 계열사 가치가 레벨업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 연구원은 “일관성 있는 오너 체계 지주사의 장점을 극대화 하여 업황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성장 잠재력이 있는 부문에 과감한 투자해 결국 정부의 집중적 육성 대상인 인터넷전문은행, 벤쳐캐피탈 등에서 압도적 지배력을 달성했다”며 “운용사, 부동산금융, 저축은행, PEF 등에서도 두각이다.
카카오뱅크의 흑자전환이 예상되는 2019년엔 비증권 자회사에서만 1500억~2000억원의 순익 창출 가능하며, 한투파 역시 2018년 이후 본격적인 엑시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감안하면 증권사 가치에만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지주의 밸류에이션을 SOTP방식(다양한 사업분야의 가치를 평가해 결과를 합산)으로 전환해야 될 시점이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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