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개교 40주년, '미래를 이끌 100년의 비상'
2018.06.15 15:23
수정 : 2018.06.15 15:23기사원문
【광주=황태종기자】광주·전남 최초의 사립대학인 호남대(총장 서강석)는 15일 대학 문화체육관에서 개교 40주년 기념식을 갖고 4차산업혁명시대 새로운 100년의 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박기인 학교법인 성인학원 호남대 설립자 겸 이사장, 서강석 총장, 박상철 부총장을 비롯해 쑨시엔위 주광주중국총영사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호남대는 이날 기념식에서 지난 2012년부터 호남대와 지속적인 미술전시회 등을 통해 한중 우호교류에 크게 기여해 온 쩐쭝이(甄忠义) 중국 하북미술대학 이사장 겸 총장에게 명예 경제학 박사학위를 수여했다.
쩐쭝이 총장은 중국 최고의 사립 예술종합대학인 하북미술대학을 설립해 우수 예술인 양성에 혼신을 다해 온 교육자이자, 중국 1급 미술가로 몽롱화 학파를 창시했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서는 호남대 설립 때부터 교수로 재직하면서 제자들에게 참스승으로 큰 존경을 받아오다 2012년 숙환으로 별세한 고 윤여송 교수의 부인 유순덕씨(64)가 서강석 총장에게 2000만원의 장학금을 쾌척해 개교 40주년의 의미를 더했다.
유씨는 고 윤여송 교수의 유지라며 지난 2013년부터 세 차례에 걸쳐 모두 5000여만원의 발전기금과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호남대는 2013년 개교 35주년 기념씩 때 캠퍼스에 '여송수'를 심어 고 윤여송 교수의 숭고한 뜻을 기려오고 있다.
또 이날 기념식에서는 토목환경공학과 김민환 교수와 진로개발센터 고영삼 과장, 입학관리과 문은선 과장, 학술정보과 김종열씨가 30년 장기 근속상을, 간호학과 유혜숙교수, 정보통신공학과 강은주 교수, 총무과 이채수 계장, 학술정보과 양철규 계장이 우수 교직원 표창을 받았다.
호남대는 그동안 교육부 대학평가 최우수대학, 교육개혁 우수대학, 산학협력선도대학, 중국 특화대학, 호남을 대표하는 특성화, 프라임, 링크플러스 국책대학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며 5만여 인재를 배출했다.
올해는 광주·전남에서는 유일하게 교육부의 4차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에 선정돼 국가와 지역의 미래전략산업을 이끌어가는 중책을 맡고 있다.
특히 세계 19개 국가 236개 대학과 자매결연을 통해 활발한 교류협력을 통해 글로벌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공자학원, 광주광역시차이나센터 운영, 중국 상하이대 2+2 복수학위제 등을 통해 국내 최고의 중국특화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서강석 총장은 "호남대는 지난 40년 동안 호남의 발전을 선도해 왔듯이, 다가 올 40년, 백년을 이끌어 가야할 사명을 부여받고 있다"며 "광주·전남 유일의 4차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으로서 국가와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