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중고폰 판매 3대 중 1대는 갤럭시S8 시리즈
2018.06.16 14:03
수정 : 2018.06.16 14:03기사원문
착한텔레콤은 지난 5월 주요 온라인 쇼핑몰과 알뜰폰에 판매된 중고폰 2591건을 분석한 결과, 중고폰 판매량 1, 2위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가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는 점유율이 각각 19.5%와 13,3%을 기록했는데, 두 제품의 점유율을 합하면 32,5%로 전체 중고폰 판매 3분의 1 가량을 갤럭시S8 시리즈가 차지한 셈이다.
갤럭시S8 시리즈의 뒤를 이어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7, 갤럭시S7엣지가 3위와 4위, 7위를 기록했다. 갤럭시 제품군은 상위 10위권 내에 5개를 차지하면서 중고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인기를 보여줬다.
애플의 경우 아이폰7(5위)과 아이폰6플러스(8위), 아이폰6S(9위), 아이폰6(10위) 등 4개의 제품을 10위권 안에 올리며 중고폰 시장에서의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LG전자의 G6는 6위를 기록하면서 중고폰 시장에서 외면 받았던 전작인 G5와 V10에 비해 인기를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G6의 경우 5월 중고폰 시장 10위권 내에 LG전자 제품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박종일 착한텔레콤 대표는 "지난 3월 갤럭시S9 출시 이후 갤럭시S8 시리즈의 중고폰 판매량이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A급 이상의 프리미엄 중고폰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중고폰 시세가 떨어지지 않을 정도"라며 "통신3사의 선택약정할인제도의 확산과 알뜰폰사업자의 저렴한 요금 경쟁 속에서 중고폰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