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개념 무인편의점 성장세
2018.06.23 12:05
수정 : 2018.06.23 12:05기사원문
【베이징=조창원 특파원】중국의 편의점 산업이 무인편의점 등 신기술과 접목된 형태로 급성장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 상하이무역관이 조사한 중국편의점 산업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편의점 산업이 신기술과 접목에 다른 새로운 형태의 출현 등에 힘입어 매우 빠른 속도로 확장중이다.
중국 프랜차이즈 경영협회와 BCG가 공동으로 발표한 ≪2018년 중국 편의점 발전보고≫에 따르면 2017년 편의점은 10만개를 넘어서면서 13%의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무인편의점 등 신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기존 편의점의 경우 임차료 및 인건비 상승에 따라 운영원가가 빠르게 상승하며 운영부담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무인편의점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 첫 무인편의점은 아마존이 출범시켰으나 상하이의 빙고박스, 베이징의 24igo, 광저우의 선 치우 등 무인편의점이 다양하게 출현하며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무인편의점은 개방식과 폐가식으로 구분된다. 개방식은 소비자가 선반에서 직접 집어 바코드를 찍고 모바일로 결제하는 방식이며, 폐가식은 결제해야만 실물을 볼 수 있는 스마트 자판기 형태다.
7-11, Taocafe, 로슨, 빙고박스 등은 개방식을, 선치우, 24igo, F5미래상점 등은 폐가식을 선보였다.
아울러 모바일 결제 발달에 따라 온라인 편의점도 확장 추세다.
코트라 이윤식 상하이 무역관은 "중국에서 편의점 산업의 빠른 발전은 소비시장과 소비 업그레이드가 빠르게 이뤄졌기 때문이며 더구나 투자회수가 빠르게 이뤄지면서 점포를 늘릴 수 있었다"면서 "그러나 주력소비군이 점차 젊어지고 신기술과 자본의 대량유입으로 산업의 변화가 예상되면서 새로운 발전기 회를 포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jack3@fnnews.com 조창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