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 이정기 회장, 국제선급연합회(IACS) 의장 선출

      2018.07.02 11:29   수정 : 2018.07.02 11:29기사원문

한국선급(KR) 이정기 회장( 사진)이 국제선급연합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한국선급은 지난달 28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제77회 국제 선급연합회 정기 이사회에서 이 회장이 국제선급연합회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2일 밝혔다.

한국선급은 앞서 지난 1998년, 2008년 두 차례 의장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이번 의장 선출은 한국선급은 물론 한국 해사 산업의 위상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기는 2018년 7월 1일부터 2019년 6월 30일까지 1년간이다.

국제선급연합회(IACS)는 세계해사안전기술의 촉진과 해양환경의 보호를 목적으로 1968년 결성돼 전 세계 선복량의 95%에 해당되는 선박의 안전을 도모하고 있다.

현재 한국선급을 비롯해 미국선급(ABS), 프랑스선급(BV), 중국선급(CCS), 노르웨이-독일선급(Dnv-GL), 영국선급(LR), 일본선급(NK), 이태리선급(RINA), 러시아선급(RS) 등 기술력을 인정받은 12개 회원선급이 가입돼 있다.

세계해상보험업계는 이들 선급에게만 선박보험혜택을 주고 있다.


이 회장은 "임기 중 선박 디지털화, 황산화물·온난화가스 배출 감축, 자율운항 선박 등 해사업계의 주요 국제 현안에 대해 모든 회원선급들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한국 해사업계를 비롯해 국제 해사업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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