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매도물량 개미가 소화

      2018.07.09 17:25   수정 : 2018.07.09 17:25기사원문


개인투자자들이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 기관과 엇갈린 투자 행태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물량을 개인투자자들이 떠안는 모습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이날까지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 순매도 상위종목에는 신라젠과 CJ오쇼핑, 대아티아이 등이 나란히 1~3위를 차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신라젠 141억원, CJ오쇼핑 101억원, 대아티아이 71억원을 각각 팔아치웠다.

같은 기간 기관의 순매도 상위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299억원), 카페24(196억원), SV인베스트먼트(153억원) 등이다.


반면, 개인의 매수 상위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 SV인베스트먼트 등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상위종목이 포함됐다. 특히 SV인베스트먼트의 경우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매도에 나선 종목이다. 개인은 셀트리온헬스케어 362억원, SV인베스트먼트 251억원을 사들였다.

또 개인이 매도하는 종목을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하고 있다.
개인 매도 상위종목은 포스코켐텍, 휴젤, SKC코오롱PI 등이다. 휴젤은 외국인 매수 상위종목에, 포스코켐텍과 SKC코오롱PI는 기관 매수 상위종목에 각각 들어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개인투자자들은 단기에 승부를 보려는 투자 양상이 나타난다"며 "외국인과 기관은 중.장기적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들 투자 종목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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