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구글에 5조7000억원 과징금 부과
2018.07.19 07:28
수정 : 2018.07.19 09:26기사원문
유럽연합(EU)은 18일(현지시간) 구글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운영체계(OS)로 시장 지배력을 남용해 EU의 경쟁 관련 법규를 위반했다며 43억4000만유로(약 5조70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EU 경쟁담당 집행위원은 “구글은 유럽 소비자들이 모바일 영역에서 효과적인 경쟁을 통한 혜택을 누리는 것을 막았다"며 "이는 불법"이라고 지적했다. EU는 지난 2017년 6월에도 구글이 온라인 검색과 관련 24억유로(약 3조10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
■폼페이오 "北비핵화까지 일정시간 걸려…제재는 계속 유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8일(현지시간) 북한의 비핵화까지는 일정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며 그사이 제재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주재로 열린 각료회의에서 일부 이슈에서는 진전이 이뤄졌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 대한 장기전을 기정사실로 하는 한편, 미국 내 대북협상 회의론도 불식시키려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서두를 것이 없다. 제재는 계속된다!”며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 대한 속도 조절론을 다시금 강조했다.
■파월 연준의장, 암호화폐 위험성 경고… "실질통화 아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에 대해 "본질적 가치(intrinsic value)가 없으므로 실질적인 통화가 아니다"면서 위험성을 경고했다고 미 경제매체인 CNBC가 보도했다. 파월 의장은 “암호화폐는 투자자와 소비자 보호문제도 있다”고 강조했다. 전날 10% 이상의 급등세를 나타내며 7천 달러를 회복했던 대표적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이날 1.5% 오른 7천4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EU, 철강제품 19일부터 긴급수입제한조치…한국도 타격
유럽연합(EU)은 오는 19일부터 23개 철강제품에 대한 세이프가드를 잠정적으로 발동한다고 18일 밝혔다. EU는 이날 관보를 통해 미국의 철강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이후 그동안 미국으로 수출돼 오던 제품들이 EU 시장으로 몰려들어 EU 업계에 피해를 줄 수 있어 EU 업계를 보호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인도, 러시아, 터키, 우크라이나 등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세이프가드는 특정 제품의 수입이 급증해 국내 업계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할 경우, 수입국이 수입량을 제한하거나 관세를 높여 수입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조치를 말한다.
■러시아 “울릉도 발견 전함 돈스코이에 금괴 없을 것”
울릉도 앞바다에서 러일 전쟁 당시 침몰한 러시아 순양함 드미트리 돈스코이호가 발견됐다는 소식과 관련, 러시아 현지 전문가들은 배에 금괴가 실려 있을 가능성은 작다고 주장했다. 군사 사학자인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 교수 키릴 콜레스니첸코는 18일(현지시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금괴설에 대해 “신화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순양함이 1905년부터 심해에 남아 있었고 많이 녹슬어 인양이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동시에 전함에 대한 소유권은 러시아에 있으며 러시아 정부의 승인 없이 배를 탐사하거나 인양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도 나왔다.
■日 40도 넘는 기록적인 폭염, 열사병 환자 1만명 달해
국내도 덥지만 일본 열도 전체가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18일 기준 일본 내 최고 기온은 기후현 타지미시 40.7도, 미노시 40.6도 등 14년 만에 40도 이상의 고온이 관측됐다. 도쿄를 비롯해 나고야, 교토 등도 낮 최고 39도를 기록하는 등 폭염에 시달렸다. 일주일새 지속하고 있는 폭염으로 일본 전체 열사병 환자만 1만명, 사망자 12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염은 이달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기상청은 밝혔다.
■뉴욕증시 연준 경기 낙관…다우 0.32% 상승 마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긍정적인 경기 평가와 은행 실적 호조에 힘입어 올랐다. 1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9.40포인트(0.32%) 상승한 25,199.29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07포인트(0.22%) 오른 2,815.6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7포인트(0.01%) 하락한 7,854.44에 장을 마감했다.
chu@fnnews.com 추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