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훔볼트 펭귄 아기 형제 탄생
2018.07.31 12:13
수정 : 2018.07.31 12:13기사원문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이 훔볼트 펭귄 연상연하 커플인 하늘과 별이가 아기 펭귄 형제를 낳았다고 7월 31일 밝혔다. 특히 훔볼트 펭귄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 멸종위기등급을 취약(VU)으로 설정한 멸종위기종이어서 더욱 의미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안정기를 거친 후 아기 펭귄 형제를 관람객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펭귄을 담당하는 장윤지 아쿠아리스트는 이번 아기 펭귄 형제의 탄생과 관련해 “펭귄은 보통 2개의 알을 산란하지만 알이 모두 부화하는 경우는 희귀한 사례”라며 “하늘과 별이가 서로 각별히 아끼며 베테랑 부모처럼 능숙하게 알을 품고 돌리며 정성을 다해 아기 펭귄 형제 모두가 무사히 태어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기 펭귄 형제는 지난 5월 27일, 29일에 산란해 첫째는 7월 6일에 105g으로, 둘째는 8일에 90g으로 각각 태어났다. 현재는 몸무게가 1392g, 1082g이 됐고 방수깃털이 자라는 등 잘 성장하고 있다. 앞으로 아기 펭귄 형제는 생선먹는 법, 수영하는 법 등을 배우며 관람객들을 만날 준비를 할 예정이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아기 펭귄 형제가 성장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 영상을 펭귄 수조 앞 어명판과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페이스북에 공개할 계획이다. 아기 펭귄 형제 탄생을 기념하고 건강한 성장을 기원하는 우대도 진행한다. 8월 한달간 아기 펭귄 형제의 생일에 포함된 숫자인 ‘6, 7, 8’이 주민등록번호에 하나라도 있는 고객은 동반 3인까지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입장권을 2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