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제동목장 저수지 개방…가뭄 피해 농가 지원
2018.08.07 12:57
수정 : 2018.08.07 12:57기사원문
[제주=좌승훈기자] 한진그룹 계열사인 한국공항㈜가 7일부터 제주도내 가뭄 피해 농가를 돕기 위해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 있는 제동목장 내 저수지를 개방했다.
농작물 생육 부진으로 시름이 깊어진 농민들에게는 제동목장의 농업용수 지원이 '단비'가 될 전망이다.
제동목장 저수지는 저수량이 도내 사설 저수지로는 최대 규모인 17만톤이다.
빗물 재활용을 위해 4500톤 규모의 집수시설과 주변 저류시설도 갖추고 있다
한국공항㈜는 2013년부터 가뭄 때마다 제주시 조천읍과 구좌읍, 서귀포시 표선면 일대 농가들에게 농업용수를 공급해왔으며 올해도 제주시와 협조해 저수지 물을 제한없이 제공하고 있다.
한국공항 관계자는 도내 가뭄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농가에 물을 공급하겠다“며 ”앞으로도 빗물 재활용을 통해 지하수 보전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지역사회와의 상생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