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아프리카돼지콜레라 대응…8000마리 살처분
2018.08.07 15:01
수정 : 2018.08.07 15:01기사원문
【베이징=조창원 특파원】돼지 전염병인 아프리카돼지콜레라가 중국에서 처음 발생해 8000여 마리 돼지를 살처분하는 등 방역 당국이 대응에 나섰다.
7일 관영 인민망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 동북부 랴오닝성 선양시 선베이신구의 축산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콜레라가 발병한 것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콜레라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랴오닝성 방역당국은 문제의 농가 일대에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농가 일대 8000여 마리의 돼지를 살처분·소각처리했다. 아프리카돼지콜레라는 진드기를 매개체로 감염된 야생 멧돼지를 거쳐 그 분비물이나 피, 고기 등에 접촉한 집돼지로 감염된다.
사람에겐 해롭지 않으나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는 고열, 림프샘 및 내장 출혈 등으로 1~2주 내 사실상 100% 폐사한다.
jjack3@fnnews.com 조창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