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 "13가 단백접합백신 고령자·만성질환자에게 효과적"

      2018.08.07 17:00   수정 : 2018.08.07 17:00기사원문


한국화이자제약이 13가 단백접합백신을 통한 폐렴구균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알리며 관련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국화이자제약은 7일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빌딩에서 '2018 프리베나13 백신 클라스'를 열고 13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에 대한 국내외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영유아와 노년에 대한 13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의 예방효과 데이터를 공유했다.



화이자는 13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프리베나13을 판매하고 있다. 프리베나13은 생후 6주 이상 모든 연령에서 접종 가능한 13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이다.


이날 행사에서 마크 반 데 린덴 독일 아헨 대학병원 박사는 13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이 영유아에 미친 예방효과를 발표했다.

독일은 영유아 대상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접종을 지원하는 국가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13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과 10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중 하나를 선택해 접종할 수 있다.


린덴 박사는 "폐렴구균 박테리아가 신체 각 부분으로 이동하면 폐렴, 중이염, 폐혈증, 뇌수막염 등 다양한 질환을 유발한다"면서 "5세 미만, 특히 2세 미만 영유아가 폐렴구균 박테리아로 부터 가장 큰 영향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독일에서 13가 단백접합백신을 접종한 대상들에게서 침습성 질환이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면서 "벨기에 등 다른 유럽국가에서도 13가 단백접합백신을 접종한 영유아들이 19A 혈청형으로 인한 침습성 질환 예방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백신 접종을 통한 종합적 경제비용을 분석해 발표한 송준영 고대구로병원 감영내과 교수는 "폐렴구균폐렴의 80~90%는 만성질환자에서 발생한다"면서 "13가 단백접합백신이 고령자와 만성질한자 모두에게 비용효과적"이라고 말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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