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캐리비안 베이로 여름 늦캉스 떠나요
2018.08.13 08:43
수정 : 2018.08.13 08:43기사원문
에버랜드와 캐리비안 베이가 아직 휴가를 떠나지 못한 늦캉스족을 위해 시원한 물놀이부터 오싹한 공포체험, 한 여름밤 힐링 공연까지 무더위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3색 바캉스 코스를 마련했다.
특히 오는 26일까지 캐리비안 베이 이용 고객은 오후에 에버랜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에버랜드와 캐리비안 베이에서 마련한 다양한 바캉스 코스를 하루에 즐기기 좋다.
여름 더위를 이겨내는 방법으로 가장 좋은 건 단연 '물놀이'다.
특히 오는 15일에는 강력한 수압으로 하늘을 날아다니는 플라이보드쇼 공연이 파도풀에서 하루 2회 진행되고, 17일부터 19일까지는 환상적인 야외 풀파티 분위기의 디제잉쇼도 펼쳐진다.
와일드리버풀에는 징검다리, 허들, 외나무다리 등 다양한 튜브 장애물이 설치된 '워터플레이그라운드'가 조성돼 있어 친구, 연인, 가족 등이 함께 시원한 수상 레이스를 즐길 수 있다.
물놀이는 워터파크에서만 즐겨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썸머 워터 펀' 축제가 진행되는 에버랜드에서도 시원한 물놀이 3종 세트를 만날 수 있다.
먼저 카니발 광장에서 매일 2∼3회씩 펼쳐지는 워터배틀쇼 '슈팅 워터 펀'에서는 연기자와 관객이 미션을 해결하며 물총 싸움을 펼치고, 40개의 워터캐논(물대포)에서 초대형 물폭탄이 터져 보기만 해도 시원한 광경을 연출한다.
또한 슈팅 워터 펀 공연이 끝나면 연기자와 관객이 모두 광장으로 나와 쏟아지는 물줄기를 맞으며 물총 놀이를 즐기고, 신나는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에 맞춰 춤을 추는 '밤밤클럽'이 약 15분간 이어진다.
이외에도 시원한 물이 분사되는 '너프 워터배틀존'에서는 물총을 이용해 컬링·볼링 등을 하거나, 너프로 사격대결을 펼치는 등 8종의 게임을 즐길 수 있어 남녀노소 모두 참여하기 좋다.
여름 더위를 이색 체험으로 날려 버리고 싶다면 극강 공포체험 '호러메이즈'를 추천한다. 호러메이즈는 에버랜드가 한 여름 납량 특집으로 선보이는 인기 시설로, 수술실·고문실·감옥 등으로 이루어진 미로형 공포체험 존에서 10여분간 오싹한 공포를 맛볼 수 있다.
특히 올해 호러메이즈는 미로가 더 복잡해지고 시각, 청각 등 오감을 자극하는 내부 호러 연출물이 업그레이드 돼 호러 강도가 더욱 강력해졌다는 게 체험자들의 평가다.
무더위를 피해 야간 나들이에 나선 늦캉스족에게는 여름밤 힐링 코스가 안성맞춤이다. 오는 26일까지 홀랜드 빌리지에서 진행되는 '인디뮤직 페스타'에서는 뷰티핸섬, 엔분의 일 등 인디밴드가 출연해 여름밤을 로맨틱하게 물들이는 음악 공연을 선사한다.
인디뮤직 페스타는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 3회씩 진행되며 에버랜드 이용객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외에도 화려한 빛들이 아름다운 음악에 맞춰 움직이는 '장미성 뮤직 라이팅쇼', 멀티미디어 불꽃쇼 '레니의 판타지월드' 등 보기만 해도 몸과 마음이 힐링될 것만 같은 환상적인 야간 공연이 매일 밤 펼쳐진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