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면식 부총재 "터키 사태의 한국 영향은 제한적…유의해서 보고 있어"

      2018.08.14 09:56   수정 : 2018.08.14 13:37기사원문

"우리나라는 펀더멘털 자체가 달라서 터키 사태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
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 (사진)는 14일 서울 세종대로 부영태평빌딩에서 열린 '2018 통화정책 경시대회 결선대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터키 사태와 관련 "유의해서 보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윤 부총재는 "국제금융시장에 영향이 있고 국내에는 주가, 환율에는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터키 금융 불안이 다른 신흥국으로 번지는지 지켜보고 있다.

터키가 재정·경상수지 적자가 크고 규모가 작은 외환보유액 등 여러 가지 취약성이 있는 국가"라고 지적했다.

최근 터키 사태가 유로존(EU) 불안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 그는 "일부 유럽계 은행들의 (터키) 익스포져가 문제가 되고 있다"면서도 "다만 유럽도 위기를 겪으면서 여러 가지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놓았기 때문에 관리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중국 불안에 대해서도 윤 부총재는 "중국이 잘 대응하고 있다.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그는 터키 사태가 통화정책에 미칠 여파에 대해서는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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