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는 오스트리아 빈
2018.08.14 10:51
수정 : 2018.08.14 10:51기사원문
세계 140개 도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조사 결과 오스트리아 수도 빈이 과거 7년 연속 1위였던 호주 멜버른을 제치고 새로운 1위로 뽑혔다.
CNN 등 외신들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분석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은 빈이 전체 점수 집계에서 99.1%의 점수를 얻어 0.7%포인트 차이로 멜버른을 앞섰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의 평가 항목에는 각 도시들의 안정성, 의료·건강, 문화, 환경, 교육, 사회기반시설 등이 포함됐다.
EIU는 빈을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꼽으면서 최근 유럽의 테러 위협이 줄어들면서 빈의 치안이 상대적으로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빈, 멜버른에 이어 오사카(일본), 캘거리(캐나다), 시드니(호주), 밴쿠버(캐나다), 도쿄(일본), 토론토(캐나다), 코펜하겐(덴마크), 애들레이드(호주) 순으로 살기 좋은 도시 상위 10위권에 들었다. 오사카와 도쿄는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10위권 내에 들었다.
가장 살기 나쁜 도시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내전 중인 시리아 다마스쿠스가 선정됐다.
이어 다카(방글라데시), 라고스(나이지리아), 카라치(파키스탄), 포트모르즈비(파푸아뉴기니), 하라레(짐바브웨), 트리폴리(리비아), 두알라(카메룬), 알제(알제리), 다카르(세네갈) 순으로 살기가 좋지 않았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