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2024년 시총 2.5조달러 간다

      2018.08.24 08:24   수정 : 2018.08.24 08:24기사원문

■"아마존 2024년 시총 2.5조달러 간다"
최근 애플이 사상 최초로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이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아마존이 2024년까지 시총 2조5000억달러(약 2800조원)를 돌파할 것이라는 월가 전망이 새로 나왔다. 23일(현지시간) 미 CNBC 등에 따르면 투자자문사 MKM파트너스는 22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

아마존의 가파른 성장을 이끄는 것은 클라우드 사업 부문이다.

MKM파트너스는 6년 내로 아마존웹서비스(AWS)의 가치가 1조달러에 육박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를 토대로 MKM파트너스는 아마존의 12개월 주가 목표치를 1840달러에서 2215달러로 대폭 올렸다.
MKM파트너스는 "아마존은 오늘날 투자자들이 이용하는 최고 장기 투자 종목"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아마존은 지난해 미 최대 유기농 체인 홀푸드를 인수했으며, 최근 온라인 약국 필팩을 사들이며 헬스케어 사업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안보 위험' 호주도 中화웨이·ZTE 퇴짜
호주 정부가 23일(현지시간) 안보상의 이유로 자국 5G 네트워크 사업에서 화웨이와 ZTE 배제한다고 발표했다. 미국과 영국에 이어 호주까지 보안 문제를 이유로 화웨이·ZTE의 자국 시장 진출을 차단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 경계론이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다. 호주 안보 당국은 중국 정부의 통제를 받는 화웨이의 장비들이 스파이 활동에 쓰일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해왔다. 화웨이는 모든 의혹을 강하게 부인해왔다. 이날 화웨이 호주지사는 "소비자에게 매우 실망스러운 결과"라면서 "화웨이는 5G 분야의 세계 선두주자이며, 호주에서 15년 가까이 안전한 무선 기술을 제공해왔다"고 밝혔다.


■세계은행, 세계 최초 '블록체인 기반 채권' 발행
세계은행(WB)이 이번 주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 기반 채권을 발행한다. 23일(현지시간) 미 코인데스크 등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오는 28일 1억 호주달러(약 819억원) 규모의 블록체인 기반 채권 '본드 아이(bond-i)'를 발행할 예정이다. 채권은 2년물 캥거루 본드로 발행된다. 캥거루 본드란 호주달러로 표시된 채권을 말한다. 이날 발행 주간사 호주 커먼웰스뱅크(CBA)는 채권 금리를 2.251%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미 나스닥은 새로운 기술인 블록체인의 실용성 및 운용가능성을 테스트하기에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거래는 세계은행과 CBA가 운영하는 컨소시엄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美증권위, 비트코인 ETF 9건 신청 모두 거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ETF(지수상장펀드) 승인을 또 거부했다. 23일(현지시간) SEC는 "비트코인이 사기에 이용될 수 있고, 가격 조작의 우려가 있다"면서 프로셰어스 등 3개사가 신청한 총 9건 비트코인 ETF 신청에 모두 승인을 거부했다. 비트코인 기반 ETF가 증시 상장을 시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암호화폐 투자자로 유명한 캐머런과 타일러 윙클보스 형제는 4년 전부터 비트코인 ETF 증시 상장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지난달 SEC로부터 벌써 두 번째 퇴짜를 맞았다. SEC는 당시에도 같은 이유로 비트코인 ETF를 거부했다. 다만 SEC는 블록체인 기술은 혁신적이라고 평가했다.


■페이스북, 인력 이탈 중?.. 댄 로즈 부사장도 떠난다
10년 이상 근속한 페이스북 초창기 멤버들이 회사를 줄줄이 떠나고 있다. 이번에는 댄 로즈 페이스북 부사장이 12년 만에 페이스북을 떠난다. 사용자 정보 유출 스캔들이 원인이라는 시선에 대해 로즈 부사장은 개인적인 이유라며 일축했다. 로즈 부사장은 페이스북 설립 2년 만인 2006년 아마존에서 페이스북으로 이직, 인스타그램 인수와 마이크로소프트 투자 등 주요 임무를 맡았다. 올해 페이스북을 떠나는 핵심 인력은 로즈 부사장이 벌써 3번째다. 앞서 엘리엇 슈라지 페이스북 커뮤니케이션∙공공정책 부사장, 알렉스 스타모스 최고 보안 책임자(CSO) 역시 올해 안에 페이스북을 떠난다고 밝혔다.

■中알리바바 매출 61% 급증.. 왜?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핵심 사업인 e-커머스와 빠르게 성장하는 클라우드 부문에 힘입어 1분기(3~6월)에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23일(현지시간) 알리바바 발표에 따르면 1분기 매출은 809억2000위안(13조21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61%나 급증했다. 매출의 약 80%는 핵심 사업인 온라인 쇼핑몰 티몰과 타오바오에서 나왔다. 알리바바 주가는 지난 6월 14일 210.86달러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계속 하락하고 있지만 올해 초와 비교하면 여전히 3% 오른 수준이다. 알리바바는 대형 미국 브랜드들과 손잡고 온라인 쇼핑몰 확장에 힘쓰고 있다. 또 최근 수년간 클라우드 사업도 확장하고 있다.

■뉴욕증시 미·중 무역협상·트럼프 관련 이슈 주시.. 다우 0.3% 하락 마감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6.62포인트(0.30%) 하락한 25,656.9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84포인트(0.17%) 내린 2,856.98에, 나스닥 지수는 10.64포인트(0.13%) 하락한 7,878.4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까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양국은 이날 상대국 제품 160억 달러에 대한 관세를 앞서 예고한 대로 발효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직 변호사 마이클 코언의 유죄 인정 등으로 확산한 미국 내 정치 불안도 투자자들의 불안을 꾸준히 자극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