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무상급식, 시민과 함께 논해
2018.08.28 09:32
수정 : 2018.08.28 09:32기사원문
대구시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중학교 무상급식에 대해 시민과 함께 고민하고 맛과 영양이 균형 잡힌 학교밥상에 대한 발전방안을 찾기 위해 오는 29일 오후 7시 프린스호텔에서 '제1회 시민원탁회의'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민선7기를 맞아 올해 처음 열리는 시민원탁회의는 '응답하라 행복한 학교밥상! 친환경 신토불이 무상급식 실화냐?'라는 슬로건 아래 건강하고 신뢰받는 학교밥상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원탁회의는 식재료 안전성, 급식품질, 학생건강, 지역경제 활성화, 지속가능성 등 중학교 무상급식에서 가장 중요한 분야와 이유에 대한 1차 토론과 전체 토론을 거친 후 2차 토론을 통해 시민들이 제안하는 분야별 무상급식에 대한 아이디어를 수렴하여 대구형 무상급식의 비전을 도출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시는 이를 통해 성장기 학생들이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을 형성하고 건강한 체력으로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친환경적이고 지역과 상생하는 로컬푸드를 재료로 학교밥상을 제공하는 방안을 교육청과 함께 강구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우리 학생들의 먹거리는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문제이기에 시민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중요한 사안"이라며 "이번 원탁회의를 통해 시대적 당면과제인 교육복지를 실현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시는 전체 중학생 6만6258명 중 39%인 2만5832명이 무상급식 혜택을 받고 있으며, 무상급식이 전면 시행되면 학생 1인당 연간 61만원 정도의 급식비 부담을 덜게 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