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인문사회분야 대학중점연구소 12곳 선정
2018.09.11 12:00
수정 : 2018.09.11 12:00기사원문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같은 내용의 대학중점연구소 신규 선정결과를 11일 발표했다. 2005년부터 시작한 인문사회분야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은 대학부설연구소를 대학 내 연구거점으로 육성해 대학의 전반적 연구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현재까지 총 105개 대학부설연구소에 1752억 원을 지원했으며, 개인연구자 단독으로 수행하기 어려운 주제는 대학부설연구소가 중심이 돼 공동 연구를 수행해 왔다.
또 대학중점연구소에 고용된 전임연구인력에 대해 연간 3300만 원 이상(4대보험 포함)의 보수를 지급하고, 연구 공간 확보 등을 의무화함으로써 석·박사급 학문후속세대 양성을 지원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번 선정에서 학문 간 균형발전을 위해 예술체육 분야와 번역 과제를 별도 선정하고, 지역 대학 연구역량 제고를 위해 6개 과제를(신규 연구소의 50% 이상 할당) 지역대학 소속 부설연구소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소는 올해부터 최대 6년 동안 연간 2억 원 내외를 지원받아, 신청할 때 제안한 연구과제를 수행한다.
동국대 북한학연구소는 도시 경관, 사회규범, 일상 등 북한 사회의 변화를 학제 간 융합에 기초해 총체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전남대 교육문제연구소는 미래사회 청소년을 위한 진로·직업교육의 모델을 제공하고 한양대 유럽-아프리카 연구소는 해당 지역 공공외교 모델을 개발하는데 중잠을 두기로 했다.
이밖에 경희대 비교문화연구소, 대구대 다문화사회정책연구소,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 안동대 민속학연구소, 이화여대 이화인문과학원, 청암대 재일코리안연구소, 충남대 경영경제연구소와 예술문화연구소, 연세대 중국연구원 등이 선정됐다.
심민철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은 “학문 간 경계를 넘어 미래 사회에 대비하는 융합적 문제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인문사회 분야 연구소 지원 사업을 확대 개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