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남북 교류 대비한 위성방송 준비 끝나"

      2018.09.18 17:13   수정 : 2018.09.18 17:13기사원문


KT스카이라이프가 이동통신에 적용되던 선택약정할인제도를 유료방송에 도입해 30% 요금할인 홈결합 상품을 선보인다. 새로운 요금제 도입과 함께 KT스카이라이프는 남북 교류를 대비한 위성방송 서비스 준비를 완료했다고 밝히면서 눈길을 끌었다.

KT스카이라이프는 18일 서울 상암동 본사에서 기자설명회를 갖고 30% 요금할인 홈결합 상품을 내달 1일부터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강국현 KT스카이라이프 사장은 "고객들의 수요를 조사해보니 상품권이나 사은품보다 직접적인 가격 할인을 더 선호했다"며 "따라서 30% 요금할인 요금제를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30% 요금할인 홈결합은 위성-안드로이드UHD방송 스카이A와 인터넷 결합상품에 가입했을 때 매월 요금을 30% 할인해준다.
스카이A12.1과 스카이인터넷(100M)을 결합하면 월 1만9800원, 스카이기가200(200M)을 결합하면 월 2만2000원에 사용할 수 있다.

특히 30% 요금할인 홈결합은 모바일과 달리 약정종료 이후에 별도의 재약정 없이도 요금할인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다. 재약정이 필요 없어 약정 종료 후 서비스 이용기간과 위약금에서도 고객은 자유로워 진다. 강 사장은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이동통신의 선택약정할인제를 방송과 인터넷 결합상품에 유료방송사 최초로 도입했다"며 "합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춰 상품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남북 교류 활성화를 대비한 위성방송 서비스 계획도 밝혔다. 강 사장은 "현재 KT스카이라이프는 북한의 방송을 북한 지역에 재전송하는데 모든 준비가 돼 있다"며 "유료방송 사업자 중 KT스카이라이프가 유일하게 한반도 전체를 서비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위성방송이라는 특성상 서비스 커버리지가 한반도 전역에 해당한다. 따라서 남북 교류가 활발해져 북한에서도 방송 서비스가 가능해진다면 KT스카이라이프의 위성방송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 사장은 "KT그룹은 북한이 관심을 갖고 있는 미디어와 IT 관련 분야 협력을 위해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해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인공지능(AI) 스피커인 기가지니와 결합한 상품을 올해 중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강 사장은 "KT스카이라이프도 올해 안으로 KT가 제공하는 기가지니를 연계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올레tv와 위성방송을 결합한 올레tv스카이라이프 상품에 기가지니를 적용한 상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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