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加 제외하고 NAFTA 개정협상 종료 준비"
2018.09.23 08:40
수정 : 2018.09.23 08:40기사원문
[워싱턴=장도선 특파원]미국과 멕시코는 캐나다를 제외하고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대체할 새로운 무역협정을 밀고 나갈 준비가 되어 있다고 케빈 해셋 미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이 21일(현지시간) 말했다.
CNBC방송에 따르면 그는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개정된 NAFTA는 캐나다가 빠른 시일내 참여하지 않는다면 3국 협정이 아닌 양국 협상으로 종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과 멕시코는 지난달 NAFTA 개정에 합의했지만 캐나다는 낙농시장 추가 개방 등을 둘러싸고 미국과 계속 이견을 보이고 있다.
해셋은 "미국은 아직 캐나다와 대화를 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마감시한에 아주, 아주 가깝게 다가가고 있으며 마감시한이 되면 미국과 멕시코 두 나라만 개정된 협정을 밀고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캐나다가 아직 서명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조금 놀랍다. 캐나다는 그들이 참여해야할 정말로, 정말로 좋은 거래를 했다"고 덧붙였다.
해셋은 전날 뉴욕에서 개최된 야후 컨퍼런스에서 캐나다가 개정된 NAFTA에 합류할 수 있는 마감시한은 9월 30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CNBC는 개정된 NAFTA는 아직 캐나다의 합류를 남겨두고 있지만 타결될 경우 미국과 중국간 무역협상에서 하나의 본보기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jdsmh@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