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백’ 이지원 감독 “실제 사건 바탕, 또 다른 폭력 되지 않길 바랐다”
2018.09.27 16:25
수정 : 2018.09.27 16:25기사원문
'미쓰백'의 이지원 감독이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만큼 작품에 조심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27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미쓰백' 언론배급시사회에는 이지원 감독을 비롯해 한지민, 김시아, 이희준 등이 참석했다.이지원 감독은 이날 현장에서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하다 보니 사건을 잘 표현하고 관객들이 사건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는 느낌을 줘서 경각심을 주는 게 의무라 생각했다.
이지원 감독은 몇 년 전, 옆집에 살고 있던 아이가 도움이 필요해 보였지만, 상황 때문에 손길을 내밀지 못했다는 죄책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꾸준히 벌어지고 있는 아동 학대 관련 뉴스를 보며 그때의 사건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아 시나리오 집필을 시작했다.한편 '미쓰백'은 스스로를 지키려다 전과자가 된 백상아(한지민 분)가 세상에 내몰린 자신과 닮은 아이를 만나게 되고, 그 아이를 지키기 위해 참혹한 세상과 맞서게 되는 감성 드라마로, 오는 10월 11일 개봉 예정이다./chojw00_star@fnnews.com fn스타 조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