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도로 은행나무 악취 사전차단

      2018.09.30 17:36   수정 : 2018.09.30 17:36기사원문


부산시가 매년 되풀이 되는 가로수 은행나무 열매 악취를 없애기 위해 열매가 떨어지기 전에 채취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부산지역 가로수 중에 은행나무는 3만5000그루며, 이 중 열매가 열리는 암나무는 약 9000그루로 전체 은행나무 가로수의 26%를 차지한다.

가로수 은행 열매는 9월 중순부터 11월 말까지 열리는데 10월 말 이후 완전히 익은 열매가 차도나 보도로 떨어져 악취를 유발하고 도시 미관을 해친다.



시는 16개 자치구.군별로 은행나무 열매 채취반을 구성, 은행 열매를 자연 낙과되기 전인 10월 26일까지 일괄 수확하기로 했다.


수확한 은행 열매는 보건환경연구원의 중금속 검사 등을 거쳐 경로당 등 사회복지시설에 기증할 예정이다.


시는 은행열매로 인한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장기적으로 암나무를 다른 수종이나 수나무로 바꿔 심는 작업도 함께 추진한다.


한편 은행나무 열매로 인한 불편사항은 부산시 녹색도시과 또는 구.군별 가로수 담당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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