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마스터', 맞춤형 주문제작 도입하나
2018.10.03 07:48
수정 : 2018.10.03 07:48기사원문
지난 2일(현지시간) '2018 파리모터쇼'가 열린 프랑스 '파리 포르트 베르사이유 박람회장'에서 한국 취재진을 만난 아시와니 굽타 르노 경상용차(LCV) 부회장은 국내 출시된 마스터를 고객이 원하는 대로 개조해 판매하는 이른바 '컨버전' 판매방식 채택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유럽에선 이미 350가지 이상의 버전의 마스터가 있다. 한국에 출시된 것은 단 2가지 버전"이라며 "앞으로 시장상황을 보고 다른 버전도 도입할지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마스터는 현재 크기 조정 등을 거쳐 커피차, 푸드트럭 등 350개의 차종이 나올 수 있다. 이미 유럽에 판매되고 있는 마스터는 이같은 맞춤형 주문제작이 일반화돼 버전이 350개로 늘어났다. 그는 "마스터가 관공서 등 여러 곳에서 사용 가능한 것은 다양하게 변경이 가능하기때문이다. 경찰차, 소방차, 엠뷸런스, 식품운반차랑 등 필요에 따라 개조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스터)맞춤형 주문제작 도입과 이를 위한 협업 가능성도 열어둘 예정"이라며 "한국에서 컨버전이 가능하려면 맞춤형 솔루션 등을 연구해야한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마스터의 주요 고객층은 자영업자로 보고 있다.
그는 "소규모 리테일러를 타깃으로 잡고 사용의 편리성, 물류운송의 수월성, 기술적 기능 및 향상된 안정성 등 세가지 장점을 잘 활용하면 한국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덧붙였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